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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배달 앱 주문 오류로 42인분 배달받고 울음 터트린 7살 소녀 선스타 댄 케인 수아레스 전 세계 약 50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습

salredin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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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주문 오류로 '42인분' 배달받고 울음 터트린 7살 소녀

 

 

주문 오류로 42인분을 배달받고 울음을 터트린 어린 소녀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웃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26일(현지 시간) 필리핀 일간지 '선스타'에서는 세부섬 세부시티의 한 마을에서 주문 오류로 소녀가 42인분의 배달 음식을 받게 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좁은 골목길의 집 앞 배달 오토바이들이 다닥다닥 집결해 있었는데요.

 

 

부모님이 일을 나가면 혼자 밥을 시켜 먹곤 했던 소녀는 이날도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했는데요. 그러나 인터넷 연결 지연으로 배달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이에 소녀는 주문이 완료될 때까지 수십 번 반복해서 주문을 넣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주문 단계에서 발생한 오류와 무관하게 실제로 주문이 정상 접수된 것.

같은 집에서 여러 번에 걸쳐 42인분을 주문한 것을 한 번쯤 이상하게 여길 법도 했지만, 해당 패스트푸드점은 확인 절차 없이 기사들 손에 음식을 들려 보냈습니다.

 

 

1인분을 주문했을 뿐인데, 42인분을 받아든 소녀는 놀라 울음을 터트렸는데요. 1인분에 189페소(4,340원), 42인분 총 7,938페소(약 18만 원)를 음식값으로 치러야 하는 상황. 현지에서는 한 달 치 월급과 맞먹는 큰돈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보기 드문 광경을 본 주민들이 음식을 대신 사간 덕에 상황은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하는데요.

이웃집 남성 댄 케인 수아레스는 "한 집에서 몇 인분씩을 대신 가져갔다. 나도 몇 박스 샀다. 배달 기사들도 별문제 없이 돌아갔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선스타' 측은 배달앱 '푸드판다' 측 의견을 듣고자 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SE)가 소유한 배달앱 '푸드판다'는 전 세계 약 50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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