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껍질, 일반쓰레기 일까? 음식물 쓰레기일까? 한번 수박나물도 해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계절은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향기가 다른거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계절에도 하나하나 추억과 예쁜순간을 되뇌이고 합니다. 여름에는 후덥지근하지만 밖에 뛰어놀고싶은 향기가납니다. 거기서 빠질 수 없는 향기. 바로 수박입니다. 땡볕의 그늘에서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수박을 먹으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저는 집에 갈 때 시장을 들러 습관처럼 수박을 사는데요, 술먹은 다음날 숙취해소로 수박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수박을 사서 들어가면 와이프가 “또 수박이야!??!”라고 야단을 치기는 하지만, 수박을 쩍 하고 잘라먹을 때면 둘다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수박을 먹고난 후, 이 껍질. 어떻게 버려야하는 걸까요??
그 중 가장 큰 고민거리. 수박껍질은 일반쓰레기일까요? 음식물쓰레기일까요??? 집에서 쓰레기를 배출하는, 집의 권력층 하위계층으로 이런생각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이걸 일반쓰레기로 해야하나 음식물쓰레기로 해야하나. 그래서 주민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속시원한 답이 나왔습니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면 되는데요, 그 기준은 일반쓰레기는 동물친구들이 섭취를 못하지요??? 반면에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이 섭취가 가능한것들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모두 가공하여 사료로 만들지요. 만약 이걸 모르고 수박껍질을 일반쓰레기로 내보내시면 10만원의 벌금을 내실 수도 있습니다. 꼭 주의하세요!
음식물쓰레기 중 일반쓰레기로 분류가능한 게 뭐가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딱딱한 것들인데요, 바로 소라, 고동, 조개껍질입니다. 이것들은 동물친구들이 못먹기에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버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생선의 뼈가 있는데요, 생선뼈는 따로 분류하여 건조시켜 일반쓰레기로 버리시면됩니다. 그리고 그 비슷한것들은 돼지뼈와 소뼈입니다. 이것들은 동물친구들이 당연히 먹지 못하는 것들이기에 역시 건조시켜 버리시면 됩니다.
그러면 과일은?????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실겁니다. 당연히 이것들도 동물이나 가축이 먹는것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시면 안됩니다. 대표적으로 씨앗들이 그런데요, 큰 씨앗중에는 자두나 복숭아 씨앗이 있을 수 있겠네요. 요즘에 자주 먹는 아보카도의 씨앗도 일반쓰레기로 버리셔야 되는 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다른거는 땅콩이라던가 견과류의 주인공 호두 껍질 등 이런 것들 전부 일반쓰레기입니다. 마카다미아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꽃게나 가재나 랍스터, 새우 껍질도 모두 일반쓰레기이지요.
그리고 또 다른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고추도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동물들이 고추나 마늘을 먹으면 아주 맵겠지요. 그래서 이런것들도 잘 말려서 습기를 없앤 후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셔야합니다. 우리도 생각지도못한 매운게 입에들어오면 아주 곤란하듯이 동물친구들이나 가축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냥 먹고 탈이 날 수 있는것들은 모두 일반쓰레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남자들만의 비밀인데요. 수박의 흰부분이 비아그라보다 더 좋은 정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박을 먹을 때, 흰부분을 다 먹습니다. 그러면 수박의 껍질부분만 남고 흰속살도 없이 저는 음식물쓰레기로 버립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수박껍질을 얇게 썰어 나물로 만들어 주시기도 했는데요, 오늘 한번 수박나물도 해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박껍질을 버릴때에는 수박껍질을 조각내어 투명한 위생봉지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딱딱한 수박껍질은 다시 먹을 수 없지만, 냉장실의 냉동고칸에 넣어두고 다음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한꺼번에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면 됩니다. 문제없냐구요? 당연하죠. 왜냐하면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얼린 수박껍질을 내 놓으면 1시간안에 녹습니다^^ 이 수박껍질을 음식물쓰레기 통에 보관한거나 공기에 닿으면 곰팡이, 날파리, 벌레, 파리등이 엄청 꼬이거든요. 그러니 냉동실에 수박껍질을 잘 보이는 위생봉투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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