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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7회::인질 박보검, 손창민, 서현진+박보검=강렬한 케미

salredin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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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7회"를 보면서 박보검은 인질로 잡힌 사람처럼 보였다. 방송 시간도 꽤 길었음에도 박보검이 연기하는 사혜준의 분량은 정말 쥐꼬리 만했기 때문. 그래서 나 처럼 박보검 때문에 "청춘기록"을 보시는 분들은 7회 보면서 짜증 좀 났을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청춘기록 7회"는 몇 분 안 되는 엔딩 장면에서 나 같은 사람들이 원하는 박보검이 연기하는 사혜준이 연기자로 성공하는 스토리를 보여주긴 했다는 것. 솔직히 엔딩 장면 없었으면 이 글도 안 썼을 거다. 그럼 "청춘기록 7회" 줄거리 및 감상평 정리하면 ::

1. "청춘기록"은 주인공 사혜준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다. 그니까 딴짓하면서 보기 좋은 드라마라는 의미. 암튼 7회 초반을 장식한 안정하(박소담)의 부모님 이야기는 저렇게까지 공들여서 보여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별로였다. 하지만 "안정하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배우가 손창민이라서 참고 봤다. 그나저나 손창민, 헤어스타일을 저렇게 하니까 그동안 내가 알던 손창민 보다 훨씬 더 잘 생겨진 것 같아서 놀랐다.

한편 "청춘기록 7회"는 손창민 말고 인상적인 카메오를 한 명 더 등장시키는데, 그 카메오는 바로 서현진. 그런데 놀란 건, 서현진과 박보검이 함께 하는 장면은 정말 잠깐이었는데도 두 사람의 케미는 강렬했다는 것. 참고로 7회에 등장했던 꽤 길었던 사혜준과 안정하(박소담)의 키스씬은 1도 안 설렜는데, 몇 분 나오지도 않은 박보검과 서현진의 모습을 보면서는 엄청 설레서, 아주 많이 이상했다. 이래서 연기자들은 일단 잘 생기고 예뻐야 하나 보다,라는 생각도 했고.

2. 사경준(이재원)은 사기를 당했다. 그런데 사경준(이재원)의 월급이 워낙 쎈 지라, 사기당한 사경준을 보면서도 사이다는 못 느꼈다. 참고로 사기당한 금액, 천만원 미만일 걸;;

3. 김이영(신애라)은 사람 보는 눈이 탁월한 사람이었다. 7회에 등장한 과거사를 보면 김이영은 이태수(이창훈)가 SSANG것인 걸 진작에 알고, 원해효(변우석)를 이태수(이창훈)에게서 진작에 탈출 시켜 버렸거든. 한편 골프장에서 마주친 김이영(신애라)과 이태수의 기싸움은 꽤 웃겼다. 물론 두 사람의 기싸움을 보여줄 시간에 박보검과 서현진이나 더 보여주지,라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지만. 더불어 김이영은 이태수를 상대로 명언을 날려서 속 시원했다. 그럼 김이영의 명언, 대충 정리해보면 ::

-과거에 이태수를 만나서 김이영 : 양아치구나? (이태수가 어머니 어쩌고 하며 서운해하자) 어머니가 뭐야? 호칭 하나 제대로 선택 못 하는 사람이 무슨 매니지먼트를 한다고 그래요? 드릴 말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아요. (이태수가 돈 몇 푼 어쩌고 하자) 돈에 몇 푼은 없어요. 이렇게 돈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까 계속 망하는 거예요. 우리 해효랑 계약서 정리하고, 우리 다시 만나지 말아요.

-이태수가 이사라고 하자 김이영 : (속마음으로) 에이준 이사? 양아치 밥 먹는 소리 하고 있네

-이태수와 박도하(김건우)가 친한 척하자 김이영 : (속마음으로) 이건 웬 미친 조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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