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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16회::이경혜가 주는 교훈, 이채영의 매력적인 연기력

salredin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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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나 되는 일일 드라마 속 착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고통당한다. 그러다가 90회 즈음에나 사악한 SSANG것들이 벌받고, 착한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걸 잘 알면서도 "비밀의 남자 16회"는 보기 힘들었다. 이유는 ::

-이경혜(양미경)는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일찍 죽고, 하나뿐인 아들=이태풍(강은탁)은 바보가 된다.

-하지만 이경혜(양미경)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경혜 때문에 먹고살던 가족의 장녀=한유라(이채영)는 "임신 조작극"을 펼치며 이경혜를 속여 먹는다. 또한 이경혜가 엄청난 투자를 했던 장애인을 위한 재단을 이끄는 주화연(김희정)은 이경혜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걸 넘어 이경혜를 뺑소니 살인마로 몰아간다.

-문제는 이경혜는 시한부 인생이라서 한유라(이채영)와 주화연(김희정)이 천벌 징악을 당하기 전에 사망할 예정이라는 것. 물론 이경혜가 죽은 후에 이태풍(강은탁)이 한유라와 주화연을 상대로 참혹한 징악을 가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러면 뭐 하냐고? 이경혜는 그전에 죽는데.

-그래서 결론은 "비밀의 남자"의 결말이 어떻게 나든, 이 드라마가 이경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착하게 살아봤자 개죽음으로 끝나니 한유라와 주화연처럼 못 돼 처먹게 살라는 것!, 같다. 참고로 강상현(이진우)도 착하게 산 것 같던데... 이미 개죽음 완료!

이 밖에 "비밀의 남자 16회" 기타 줄거리 및 감상평 정리하면 ::

1. 최준석(이루)은 나름 양심 있는 방송인인 줄 알았는데... 음, 그냥 기레기였다. 이유는... 최준석(이루)은 사고 후유증 때문에 시력을 서서히 잃게 되다가, 결국에는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힘든 처지 같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을 속여 자기 아이를 키우라고 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최준석(이루)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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