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오늘 발표, 현택환 서울대 교수 '유력'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위원회가 오늘(7일) 노벨 화학상을 발표합니다.
수상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45분쯤 온라인 생중계로 나올 예정입니다.
현 교수는 물리학, 생물학, 의학 시스템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나노 결정 합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 교수인 모운지 바웬디와 펜실베니아대 교수인 크리스토퍼 머레이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현교수는 실온에서 온도를 서서히 올리는 방식으로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으로 합성하는 '승온법'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산업계에서도 활용돼 삼성O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TV 개발의 토대가 됐습니다.
또한 그의 연구는 2001년에 발표되어 현재까지 1,660회 인용될 정도로 엄청난 연구입니다. 현재 전세계의 랩뿐만 아니라 화학 공장에서도 표준 나노입장 합성법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서울대 교수인 현택환은 서울대 석좌교수이면서 기초과학 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의 단장이기도 합니다. 1964년에 출생한 그는 서울대학교 화학 학사와 석사 진학 및 일리노이대학교 무기화학 박사를 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기초과학을 수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매년 12월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이 개최되곤 했습니다. 시상식은 원래 노벨상 수상자들이 스톡홀름에 모여서 시상식을 거행하고 만찬을 즐기는 등 큰 행사였으나, 올해는 아쉽게도 모두 취소되고 시상식만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이는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4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현택환교수가 노벨화학상을 받음과 동시에 한국의 기초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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