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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 수지 김 말다툼을 벌였다. 피살사건 연관(수지 김 피살 사건이란?)

salredin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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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김 피살 사건이란?

1987년 1월 홍콩에 거주하고 있던 상사주재원 윤태식은 부인 수지 김(김옥분)과 말다툼을 벌였다.

그는 부인 수지 김을 목졸라 살해를 하였고, 이를 숨기기 위해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수지 김이 북측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말하며, 자신은 탈출했다고 거짓 신고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언론에 북한의 미인계 공작으로 납북될 뻔했다가 싱가포르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는 내용으로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당시 안전기획부는 윤태식의 범죄 사실을 알았으나 대공사건으로 조작하여, 여간첩 납치미수 사건으로 왜곡하여 발표하였다.

또한 당국은 윤태식의 진술에 근거해서 북한 요원들로부터 정치적 망명을 강요받았으며, 부인 수지 김은 북한공작원으로 위장 결혼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2000년 3월 수지 김 가족의 고소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여, 2001년 11월 남편 윤태식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 살인, 시체 유기혐의로 구속 기소하였다.

윤태식

윤태식은 2003년 징역 15년 6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안전기획부(안기부) 장세동은 윤태식의 범죄를 알고도 사건을 조작했지만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장세동

수지 김 가족들은 얼마나 억울했을까..

남편에게 살해당한 것도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는 상황인데, 간첩이라는 오명까지..

피해자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니 간첩의 가족이라는 연좌제로 멸시를 당하고 강도 높은 안기부 조사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때 안기부 조사면 어느정도 다 아실 것이다.

이 일로 어머니는 실어증으로 사망하고, 형제들도 정신질환을 겪는등 고초를 겪었다. 간첩조작사건으로 가족이 모두 무너져 내렸다.

간첩 누명 쓴 것에 대해서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42억원 승소를 하였지만, 고통의 세월은 어디서도 보상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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